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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텃밭을 운영하기에 매우 좋은 계절입니다. 뜨거운 여름을 지나 일교차가 커지고, 서늘한 기온이 이어지면서 채소들이 단단하고 아삭하게 자라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을 텃밭은 잎채소, 뿌리채소, 월동 가능한 작물을 키우기 적합한 시기로, 초보자부터 경험 많은 농부까지 모두 도전할 만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 텃밭에 심기 좋은 작물 10가지를 파종 시기, 관리 요령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1. 상추
상추는 대표적인 가을 채소입니다. 파종 시기는 9월~10월 초가 적당하며, 25~30일이면 어린잎을 수확할 수 있어 빠른 성과를 볼 수 있습니다. 햇빛이 너무 강하면 쓴맛이 올라오므로 가을철에는 차광망 없이도 적합한 환경을 만듭니다.
2. 시금치
가을에 심은 시금치는 서늘한 날씨 덕분에 잎이 두껍고 단맛이 납니다. 9월~10월에 파종하여 40~50일 후부터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인산 비료를 보충하면 뿌리가 튼튼해지고, 붕소 부족은 생리장해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청경채
청경채는 파종 후 3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한 속성 채소입니다.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 초보자에게 특히 추천할 만합니다. 볶음, 국거리, 김치 등 활용도가 높아 가을 텃밭 인기 작물입니다.
4. 쑥갓
발아가 잘되고 병충해에 강한 작물입니다. 파종 후 30~40일이면 수확할 수 있으며, 추위에도 강해 가을~겨울까지 이어 키울 수 있습니다.
5. 근대
다양한 색상의 잎을 가진 근대는 영양가도 높아 최근 인기가 많습니다. 파종 후 40일 전후로 수확할 수 있으며, 연속 수확이 가능해 텃밭 효율을 높여줍니다.
6. 무
무는 가을 대표 작물로, 일교차가 커질수록 아삭하고 단맛이 깊어집니다. 8월 하순~9월 중순에 파종하여 60일 전후로 수확합니다. 파종 후 본엽 2매일 때 솎아내기를 해 20cm 간격으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7. 당근
당근은 발아가 어렵지만 가을에는 토양 온도가 적당해 발아율이 높습니다. 종자를 하루 정도 물에 불려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됩니다. 파종 후 80~90일이 지나야 수확할 수 있으므로 여유를 두고 관리하세요.
8. 브로콜리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브로콜리는 9월 모종 정식이 적기입니다. 정식 후 70~80일이면 수확할 수 있으며, 질소 과다는 속이 빈 꽃구를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9. 대파
대파는 가을에 심으면 월동하여 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심을 때 깊게 심고 흙을 여러 차례 돋아주면 흰 줄기 부분이 길어져 상품성이 높아집니다.
10. 콜라비
구형 줄기가 비대해지는 독특한 채소로, 9월에 정식하면 60일 후 수확이 가능합니다. 비대기에 건조하면 섬유질이 많아지고 맛이 떨어지므로 일정한 수분을 유지해야 합니다.
가을 텃밭 작물 비교표
작물 | 파종 시기 | 수확 시기 | 특징 |
---|---|---|---|
상추 | 9~10월 | 25~30일 | 속성, 샐러드·쌈용 |
시금치 | 9~10월 | 40~50일 | 저온 강함, 단맛↑ |
무 | 8월말~9월중 | 55~70일 | 김장 필수, 아삭한 식감 |
브로콜리 | 9월 정식 | 70~80일 | 영양가 풍부, 서늘할수록 품질↑ |
대파 | 9월 | 월동 후 봄 | 연속수확, 흰 줄기 관리 |
마무리
가을은 텃밭 농사에서 가장 풍성한 계절입니다. 빠르게 자라는 상추와 청경채부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수확의 기쁨이 큰 당근과 브로콜리까지, 다양한 작물을 키우며 텃밭을 더욱 다채롭게 가꿔보세요. 올 가을,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를 직접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