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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전자 조작 없이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전통 품종인 에어룸 토마토(Heirloom Tomat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량생산 토마토보다 맛과 향이 풍부하고, 외형이 독특해 텃밭 작물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국내에도 에어룸 토마토를 정성스럽게 재배하며 이를 널리 알리는 농가들이 있어 소개드립니다.

    1. 그래도팜(주) – 강원도 영월

    그래도팜은 디자인을 전공한 젊은 농부 원승현 대표가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는 강원도 영월의 농업회사법인입니다. 이곳에서는 '힐빌리', '그린젭라', '화이트 체리', '럭키 타이거' 등 15종 이상의 에어룸 토마토 품종을 유기농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tomarrow'를 통해 신선한 토마토는 물론, 다양한 가공품(디핑소스, 토마토청, 드라이토마토)까지 선보이고 있으며, 농촌융복합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계절마다 토마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 📍 위치: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서강로 159-26
    • 🌐 홈페이지: tomarrow.com

    2. 초록텃밭 – 경기도 광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초록텃밭은 유기농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에어룸 토마토를 재배하는 작은 가족농장입니다. 이 농가는 자가채종을 통한 종자 보존 활동과 친환경 퇴비 활용, 저농약 재배 등 지속가능한 농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초록텃밭은 다양한 품종의 에어룸 토마토를 소량 다품종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비정형의 토마토를 '예쁘지 않아도 맛있다'는 슬로건 아래 꾸준히 직거래 판매하고 있습니다.

    • 📍 위치: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 💬 인스타그램: @chorok_farm

    3. 농부바람 – 전라북도 순창

    순창의 농부바람은 귀농한 청년 부부가 운영하는 농장으로, 자연순환 유기농법을 기반으로 에어룸 토마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추, 감자, 뿌리채소도 함께 키웁니다. 특히 여름철 한정으로 판매하는 '컬러믹스 에어룸 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농부바람은 에어룸 토마토 씨앗 일부를 자체 채종해 매년 보존하고 있으며, 텃밭 작물 재배에 대한 워크숍도 비정기적으로 운영합니다. 택배를 통해 토마토를 정기 배송받을 수도 있습니다.

    4. 한림도토마토 – 제주도 한림읍

    제주 한림에서 한림도토마토는 토양 오염이 적고 기후 변화가 적은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에어룸 토마토를 재배합니다. 토마토와 함께 바질, 허브류 등을 같이 재배하며, 미니 에어룸 토마토 품종 위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제주 특산물을 이용한 가공 제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으며, 소셜 커머스를 통해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SNS 마케팅을 통해 미식가와 요리사 고객층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각 농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 품종의 가치를 지키며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다양한 맛의 토마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스토리가 있는 농업농부의 철학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이들 농가의 활동을 눈여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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