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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을 더욱 알차게 쓰고 싶다면 ‘혼작(혼합재배)’과 ‘간작(간격재배)’을 활용해보세요. 작물의 궁합을 고려하면 병해충을 줄이고, 공간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작물 간작·혼작 조합을 소개하고, 피해야 할 조합도 함께 정리합니다.

    1. 간작과 혼작이란?

    • 간작(Intercropping): 서로 다른 작물을 일정 간격으로 심는 방법
    • 혼작(Mixed cropping): 같은 구역에 작물을 함께 심어 상호작용을 유도

    예를 들어, 배추 사이에 쪽파를 심는 것은 간작, 토마토 옆에 바질을 심는 것은 혼작에 해당합니다.

    2. 대표적인 혼작·간작 짝꿍 조합

    작물 1 작물 2 효과
    토마토 바질 향기로 해충 억제, 성장 촉진
    상추 쪽파 벌레 퇴치 및 잡초 억제
    오이 강낭콩 질소고정으로 성장 촉진
    고추 당근 습도 유지 및 공간 효율 향상
    배추 적채 병해충 피해 분산

    3. 조합 설계 시 고려할 점

    • 양분 요구도: 뿌리 깊이와 양분 소비량이 다른 작물 조합
    • 생장 속도: 성장 속도 차이로 공간을 순차 활용
    • 일조량: 키 큰 작물은 북쪽, 낮은 작물은 남쪽 배치
    • 해충 기피 효과: 향이 강한 작물은 방충 효과

    4. 피해야 할 조합

    • 감자 + 토마토: 같은 과로, 병해충 공유 우려
    • 고추 + 가지: 진딧물·총채벌레 집중 발생 가능
    • 콩 + 마늘: 마늘의 유황 성분이 콩 생장 억제
    • 당근 + 딜: 딜은 당근의 생장을 방해할 수 있음

    5. 간작·혼작 레이아웃 예시

    예를 들어 1평 텃밭이라면 이렇게 구성해볼 수 있습니다:

    • 가장자리: 바질, 쪽파 (방충)
    • 중앙 줄 1: 토마토 + 바질
    • 중앙 줄 2: 상추 + 쪽파
    • 끝 부분: 오이 + 강낭콩

    6. 간작 시 작물 간 거리

    작물마다 뿌리 확장 범위가 다르므로 간격 조절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바질은 15cm 간격, 토마토는 30~50cm 간격이 적당합니다. 작물마다 적정 거리표를 참고하세요.

    7. 자주 묻는 질문

    Q. 바질을 토마토 옆에 심으면 진짜 도움이 되나요?

    네, 바질의 향은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억제하며, 실험적으로도 토마토의 수확량이 증가한 사례가 있습니다.

    Q. 고추 옆에 심을 작물은 어떤 게 좋을까요?

    당근이나 파 종류가 좋습니다. 토양 통기성을 높이고, 뿌리 해충도 줄여줍니다.

    Q. 콩 종류는 어디에 심어야 효과적일까요?

    질소고정 효과가 있으므로 오이나 가지류 옆에 심으면 유리합니다. 단, 마늘·양파 옆은 피하세요.

    8. 결론

    작물의 조합은 단순히 ‘같이 심는다’는 개념을 넘어, 유기농 텃밭의 핵심 전략이 됩니다. 병해충을 줄이고, 작물의 맛과 생장을 돕는 혼작·간작 설계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풍성한 텃밭을 운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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