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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키우던 토마토가 갑자기 죽기 시작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한 그루가 시들기 시작하더니 곧 옆의 토마토들도 줄줄이 따라 죽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풋마름병(청고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잘 나타나 많은 농가와 텃밭 관리자를 괴롭히는 골치 아픈 병입니다.
🚨 풋마름병(청고병)이란?
풋마름병은 세균성 병해로, 주로 토양을 통해 감염되어 식물의 관다발을 막아 양분과 수분 이동을 방해합니다. 초기에는 토마토 잎이 정상적으로 보이다가도 갑자기 생기가 사라지고 시들기 시작하며, 병이 급격히 진행되면 몇 시간 내에도 작물이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전염성이 강해 근처의 다른 작물로 쉽게 번지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 풋마름병의 대표적 증상 확인하기
- 하루아침에 갑자기 시드는 현상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식물 전체가 서서히 시들다가 결국에는 말라 죽게 됩니다.
- 잎과 줄기의 일부가 갈변하고 마르는 모습을 보입니다.
- 줄기를 잘라 보면 내부 관다발이 갈색이나 검게 변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풋마름병이 발생하는 원인
풋마름병은 주로 병원성 세균인 Ralstonia solanacearum에 의해 발생하며,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특히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특히 배수가 잘 안 되는 습한 토양이나, 작물을 너무 밀식해서 심은 경우 더욱 잘 나타납니다. 세균은 토양 속에 수년간 살아남아 계속 피해를 줄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중요합니다.
🌱 풋마름병 예방법과 관리 노하우
- 토양 관리와 배수: 물이 고이지 않도록 두둑을 높게 만들어 항상 배수를 철저히 해줍니다.
- 작물 간격 유지: 식물을 밀식하지 않고 여유롭게 심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 병든 식물 즉시 제거: 병에 걸린 식물은 즉시 뿌리째 제거하고, 다른 작물에 접촉하지 않도록 멀리서 폐기합니다.
- 윤작 실시: 매년 같은 작물을 반복하여 심지 말고, 다른 과의 작물과 윤작을 실시하여 병원균 번식을 억제합니다.
- 저항성 품종 선택: 가능하면 풋마름병에 강한 내병성 품종을 선택해 심는 것이 좋습니다.
✨ 풋마름병 발생 후 텃밭 관리법
이미 풋마름병이 발생했다면 병원균이 오염된 토양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토양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태양열 소독(한여름에 토양을 투명 비닐로 덮어 살균하는 방법)을 실시하여 병원균을 철저히 억제합니다. 또한, 다음 재배 시기까지 충분한 휴경기간을 두고 작물의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유기질 비료를 적절히 사용하여 토양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하며
풋마름병은 한번 발생하면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텃밭에서 풋마름병 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한 대응과 함께 철저한 위생관리로 추가 피해를 막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고 풍성한 텃밭 농사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