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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를 키우다 보면 열매 바닥이 검게 변하고 움푹 꺼지는 현상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 현상은 배꼽썩음병 또는 토마토 끝썩음 증상이라 불리는 생리적 장애로, 칼슘 결핍과 수분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1. 토마토 끝이 썩는 배꼽썩음병이란?
열매의 끝부분이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고, 점점 움푹 꺼지며 딱딱해지는 증상입니다.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생리적인 문제이며, 대부분 첫 열매에서 잘 발생합니다.
2. 주요 증상 확인법
- 토마토 끝이 검게 변하고 움푹 패임
- 표면이 마르고 딱딱한 가죽처럼 변질
- 초기에는 작은 반점, 이후 빠르게 확대
- 곰팡이 감염 시 부패가 동반되기도 함
3. 왜 생기나요? 주요 원인 4가지
① 칼슘 결핍
칼슘은 열매 세포벽 형성과 관련된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뿌리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않거나 열매까지 운반이 원활하지 않으면 끝부분부터 썩게 됩니다.
② 물주기 불균형
너무 자주 또는 반대로 너무 드물게 물을 주면 흙 속 수분이 불안정해져 칼슘 흡수를 방해합니다. 장마철 과습, 여름철 건조 등 환경 변화가 클수록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③ 토양 산도(pH) 문제
pH가 6.0 이하로 낮거나 7.5 이상으로 높을 경우 칼슘이 토양 내에서 고정되어 뿌리 흡수가 어려워집니다.
④ 질소 비료 과다
질소가 많으면 식물은 잎과 줄기 성장에만 집중하게 되어 열매로 칼슘이 이동하지 못합니다. 성장 초기에만 질소가 필요하며 이후엔 인산·칼륨 비료 위주로 바꿔야 합니다.
4. 예방 방법 정리
- 멀칭(짚, 낙엽 등)으로 토양 수분 유지
- 물은 겉흙이 마르면 오전 중에 충분히 주기
- 칼슘 보충: 계란 껍데기 분말, 석회, 칼슘비료 활용
- 토양 pH 조절: 6.3~6.8 유지, 필요 시 석회 뿌리기
- 질소 비료는 줄이고, 인·칼륨 위주 비료 사용
- 뿌리 손상 방지: 흙 긁기, 삽질 시 주의
5. 이미 썩은 열매는 어떻게 하나요?
배꼽썩음병이 발생한 열매는 먹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식감과 맛이 떨어지므로 제거 후 다른 열매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균 전염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열매에는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Q&A
Q. 첫 열매만 썩는 이유는?
초기 뿌리 성장과 칼슘 이동이 미흡한 상태에서 열매가 먼저 커지면 결핍이 더 쉽게 나타납니다.
Q. 화분에서 재배해도 발생하나요?
네, 특히 화분은 수분 변화가 심해 더 자주 발생합니다. 멀칭과 일정한 물주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Q. 칼슘 스프레이 효과 있을까요?
응급 대처로 잎이나 열매에 칼슘 분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건 토양에서의 지속적인 칼슘 공급입니다.
7. 요약 정리
토마토 끝이 썩는 증상은 병이 아닌 생리적 문제입니다. 칼슘 공급과 수분 관리만 잘해도 예방할 수 있어요. 꾸준한 멀칭과 적절한 비료 조절로 건강한 열매를 키워보세요!
다음 콘텐츠에서는 “토마토 잎이 말리는 곡엽 증상”을 다룰 예정입니다. 계속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