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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틸로 이미지

    토마틸로(Tomatillo)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식용 작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꽈리토마토’ 또는 ‘초록 토마토’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생김새가 꽈리를 닮아 그렇게 불리지만, 실제로는 토마토와는 다른 종으로, 가지과 식물 중 하나입니다. 겉에 종이처럼 생긴 껍질(껍질포, husk)이 씌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며, 껍질을 벗기면 매끄럽고 단단한 녹색 열매가 나옵니다. 새콤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해 멕시코 요리에서는 살사 베르데(Salsa Verde)나 타코 소스 등에 널리 활용됩니다.

    토마틸로의 주요 특징과 영양소

    토마틸로는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닌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주요 영양 성분으로는 비타민 C, K, A와 칼륨, 식이섬유, 철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방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합니다. 100g당 열량은 약 30~35kcal 수준으로, 가볍게 섭취하면서도 영양은 챙길 수 있는 작물입니다.

    토마틸로에는 ‘위티페린’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항염증 작용과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압 조절, 콜레스테롤 감소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경계 건강을 도와주는 비타민 B 복합체도 포함되어 있어 집중력 향상, 두뇌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마틸로 섭취 방법과 보관 요령

    토마틸로는 껍질을 벗긴 후 잘 씻어서 생으로 섭취하거나,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활용법은 살사 소스로, 특히 멕시코 요리의 필수 소스인 ‘살사 베르데’의 주재료로 쓰입니다. 살사 베르데는 토마틸로를 삶거나 구운 뒤 마늘, 양파, 고수, 라임즙 등과 함께 블렌딩해 만드는 상큼한 소스로, 타코, 부리토, 나초 등에 활용됩니다.

    생으로 섭취할 경우 다소 떫은맛이 날 수 있으나, 조리하면 풍미가 깊어지고 감칠맛이 강해져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토마틸로는 수프로 끓이거나 볶음요리, 오븐구이, 피클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샐러드에 추가하면 상큼한 포인트가 됩니다. 보관은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종이봉투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2~3주까지도 신선하게 유지됩니다.

    토마틸로가 주목받는 이유

    최근 토마틸로가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건강 트렌드와 다양한 식문화 확산 때문입니다. 비건 요리, 멕시코식 홈메이드 요리가 유행하면서, 토마틸로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서울 근교나 제주 등지에서는 소규모 유기농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기도 합니다. 재배 난이도는 일반 토마토와 유사하며, 햇빛과 배수가 잘 되는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토마틸로는 단순한 ‘외국 채소’가 아닌, 우리 식탁에 건강과 새로운 맛을 가져다줄 수 있는 훌륭한 작물입니다. 특히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나 노년층 건강식이나 면역력 강화 식단에도 적극 추천되며, 적은 양으로도 풍미가 살아 있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꽈리를 닮은 작고 특별한 과일, 토마틸로. 생김새도, 맛도, 영양도 모두 독특한 이 작물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식탁 위에서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다음 장을 넘길 필요 없이 토마틸로로 시작해보세요. 당신의 입맛과 건강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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